[뉴스초점] 부커상 이어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박상영 작가

2023-02-18 0

[뉴스초점] 부커상 이어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박상영 작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가가 있습니다.

퀴어 문학을 쓰는 30대, 박상영 작가인데요.

집필 활동은 물론,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죠.

박 작가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세요.

나누고 싶은 이야기보따리가 정말 많은 분인데요. 가장 최근 소식부터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작가님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2023 국제 더블린 문학상 1차 후보로 꼽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려요.

'대도시의 사랑법'은 앞서 수상은 못했지만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습니까. 국내에서도 출간 1주일 만에 4쇄를 찍었죠. '올해의 책'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국내에서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 소설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해봐야겠습니다. 성 소수자의 이야기죠. 동성애 남성의 삶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데요, 이런 소재를 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고 질문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사실 소설은 가장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동성애를 넘어선 '청춘' 이야기도 담겨있죠. 보편과 특수, 그 경계에 대한 고민을 기록하고 살펴보는 것이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2022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도 선정되셨어요. 작가님의 소설을 두고 "차별과 편견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의 어둠을 파고드는 예민한 감각, 탁월한 유머 감각이 돋보였다"고 평했는데요. 작가님 보시기에 내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을 쓰는 동시에 초청 강연회도 하고, 예능 출연도 하고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정말 바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글쓰기 외의 활동들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어찌 보면 '작가'의 개념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도 드는데,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지금 이 시대 작가들의 소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앞으로는 어떤 소설을 쓰고 싶으신지, 또 작가로서의 철학 같은 게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럼에도 소설인 이유. 작가님이 생각하는 소설의 의미와 쓸모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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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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